가족들과 주말에 벌초하러 갔다가 발견한 보은 맛집 판장횟집에서 송어회와 향어회를 직접 맛본 후기를 공유합니다. 싱싱하고 담백한 회 메뉴와 함께 여유롭게 식사를 즐겼던 경험을 정리했어요.
목차
1. 벌초 후 찾은 판장횟집 방문 계기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조상님 묘를 돌보러 보은 지역에 다녀왔습니다. 벌초 작업을 마치고 나면 몸이 금세 지치기 마련인데, 그래서 여유롭게 앉아서 푸짐하게 식사할 수 있는 곳을 찾고 싶었어요. 마침 지인이 보은 맛집 중 하나로 유명하다”고 소개해 준 곳이 바로 판장횟집이었죠.
보은에는 평소에도 식도락을 즐길 만한 식당이 많다고 들었지만, 회를 전문으로 하는 횟집은 잘 알려지지 않았기에 더욱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가족들 모두 매콤·담백하게 먹을 수 있는 회를 좋아하는 편이라, 주저 없이 판장횟집으로 향했어요.
초록이 무성한 보은의 시골길을 달려 도착하니, 상호가 크게 적힌 간판부터 눈에 확 띄었습니다. 벌초로 고생한 덕분에 모두 출출해했는데, 그 상태에서 보는 횟집 간판이 얼마나 반갑던지요. 차에서 내리자마자 식당으로 들어섰는데, 벌써부터 입맛이 돋우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2. 매장 분위기와 위치적 이점
판장횟집은 시골 풍경이 어우러진 도로 변에 자리 잡고 있어서, 차를 타고 이동하기가 무척 편했어요.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고, 공기도 깨끗해 보였죠. 가게 내부로 들어가니 밝은 조명 아래 탁 트인 테이블 배열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가족 단위나 단체 손님이 와도 넉넉히 앉을 수 있는 좌석 구성이 마음에 들었어요. 저희도 다섯 명이 모인 자리였는데, 간격이 넓은 테이블에 여유롭게 착석할 수 있었습니다. 바쁜 주말 오후였지만, 직원분들이 신속하게 맞이해 주고 자리를 안내해 주셔서, 곧바로 메뉴를 고르기 시작했죠.
음식을 주문하기 전 잠깐 살펴본 실내는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이었어요. 자칫 횟집 특유의 비릿한 냄새가 나면 어쩌나 걱정도 했는데, 전혀 그런 느낌 없이 환기가 잘되어 있었습니다. 이처럼 쾌적한 환경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주변 사람들에게 보은 맛집이다라는 평판을 얻는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3. 싱싱했던 송어회와 향어회 솔직 후기
판장횟집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 중 하나가 송어회라고 하더군요. 저희 가족은 송어회와 향어회를 섞어 먹을 수 있는 구성을 선택했는데, 결과적으로 탁월한 결정이었습니다.
먼저 송어회를 살펴보면,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한 식감이 살아 있었습니다. 회 색깔이 선명해 신선함을 느낄 수 있었고, 씹을수록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입안에 퍼졌어요. 산지에서 바로 공수해 온 듯, 특유의 비린내 없이 깔끔한 단맛이 은은하게 배어 있었습니다.
함께 주문한 향어회 역시 기대 이상이었어요. 향어 특유의 탱글탱글한 식감이 살아 있고, 송어회보다 기름기가 살짝 더 도는 느낌이었습니다. 어른들은 이 기름지고 고소한 맛을 좋아했고, 아이들은 매콤한 초고추장에 푹 찍어 먹으면서도 전혀 비리지 않다고 칭찬했죠.
회가 나오자마자 “어, 이거 정말 신선하네”라는 말이 절로 나왔는데, 회 한 점을 초고추장에 찍어 한입 먹으면 입안 가득 청량함이 감도는 듯했습니다. 벌초 후 땀 흘린 몸에 에너지가 쫙 채워지는 기분이었죠. 역시 보은 맛집으로 손꼽는 이유가 있구나 하고 속으로 납득했습니다.
4. 곁들임 반찬과 식사 만족도
회가 아무리 맛있어도, 나머지 곁들임이 부실하면 아쉬움이 남기 마련이잖아요. 그런데 이곳은 메인 메뉴 외에도 곁들임 반찬과 다양한 식사 메뉴가 잘 갖춰져 있었습니다. 먼저 각종 쌈 채소와 양념, 그리고 김치 종류가 제공됐는데, 파릇한 야채와 달짝지근한 된장소스를 함께 곁들이면 회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매운 음식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반찬 중 달콤하게 조리된 감자조림이나 무생채 등을 주로 먹었는데, “이 반찬 맛있다!”라는 평을 종종 하더군요. 전반적으로 짜지 않고 담백한 양념이라, 가족들 모두 부담 없이 집어먹을 수 있었습니다.
회식사로는 추가로 공기밥을 시켜 회와 함께 먹을 수도 있고, 따뜻한 매운탕이나 국물 요리를 별도로 주문할 수도 있었습니다. 저희는 회를 실컷 먹은 뒤, 양이 조금 남아 매운탕을 끓였는데, 시원하고 칼칼한 국물이 정말 일품이었어요. 탕 안에 야채가 풍성하게 들어 있고, 회에서 빠져나온 육즙이 국물에 녹아 들면서 구수함을 더했습니다. 이 정도 구성이니 가족단위 식사에도 전혀 부족함이 없었죠.
5. 총평 및 재방문 의사
가족들과 함께 한 주말 벌초 일정을 마치고 나니, 땀도 많이 흘리고 피곤도 쌓여 있었는데요. 이럴 때 보은 맛집으로 손꼽히는 판장횟집을 찾은 건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송어회와 향어회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맛의 다양성을 누릴 수 있었고, 곁들임 반찬과 탕 메뉴까지 알차게 구성되어 있으니, 한 끼 식사로 부족함이 없었어요.
특히나 회를 좋아하는 저희 가족은, 멀리서 오랜만에 만나도 횟집에서 식사하는 일이 흔치 않거든요. 그런데 이번 방문으로 인해, “역시 산지와 가까운 지역에서 먹는 회는 다르구나”라는 걸 다시 한 번 실감했습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만족스러워한 걸 보면, 이곳을 추천해 준 지인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해야 할 듯합니다.
앞으로도 시간이 된다면, 보은 맛집을 찾아다니며 소소한 미식 여행을 하고 싶어요. 특히 판장횟집은 벌초나 성묘 등의 가족 행사로 보은에 들렀을 때 다시 한 번 재방문하고 싶은 리스트에 올랐습니다. 싱싱한 회의 맛과 정갈한 식사 분위기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곳이니, 보은 지역에 들르시는 분들은 한 번쯤 시도해 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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