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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부산

용궁사 방문 후 만난 기장 대형카페, 칠암사계에서의 특별한 하루

by 식객일지 2025.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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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을 여행할 때마다 감탄하게 되는 건 특유의 바닷가 풍경과, 그 풍경 못지않게 매력 넘치는 개성 있는 카페들이라는 점입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용궁사를 들렀다가 인근에서 규모도 크고 분위기도 좋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간 곳이 바로 칠암사계였어요. 사실 저는 탁 트인 공간에서 여유롭게 휴식을 즐기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여행 갈 때마다 자연스럽게 대형 카페들을 물색하곤 합니다. 그중에서도 이번 방문은 가히 만족스러웠다고 할 수 있었는데요. 특히 제가 좋아하는 베이커리 메뉴와 신선한 음료, 그리고 풍성한 바다 풍경을 한 자리에서 모두 누릴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살짝 언급하자면, 이 칠암사계는 제가 직접 체험해 본 기장 대형카페 중에서도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지금부터 제가 다녀온 후기를 하나씩 공유해 볼게요.

 


목차

  1. 용궁사 여행 후 칠암사계를 찾기까지
  2. 넉넉한 주차공간과 시원한 오션뷰
  3. 상큼한 퓨어밸런스 주스로 시작하기
  4. 풍부한 베이커리 메뉴 즐기기
  5. 부드러운 칠암슈페너의 매력
  6. 아쉬움 없는 마무리, 다시 찾고픈 이유

1. 용궁사 여행 후 칠암사계를 찾기까지

부산을 방문하면 꼭 들르는 명소 중 하나가 용궁사입니다. 탁 트인 바다가 곁에 있어 사찰 풍경도 아름답고, 사진 찍기에도 그만이거든요. 이번에도 오랜만에 용궁사에 들렀다가, 무더운 날씨에 갈증을 해결하고 싶어 근처 카페를 검색해 봤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발견한 곳이 칠암사계였는데, 건물 규모가 크고 내부도 넓다는 후기가 많아 “이번 기회에 새로운 곳을 가보자!” 싶어 바로 차를 몰았죠. 여행지에서는 주차 편의나 테이블 간 간격 같은 디테일도 신경이 쓰이는데, 마침 댓글을 보니 그 부분도 잘 갖춰져 있다고 하더라고요. 막상 도착해 보니, 바다 풍경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통창이 인상적인 분위기였습니다. 역시 기장답게 바다 전망을 멋지게 조망할 수 있다는 점이 첫인상부터 좋았죠.

 

 

 

 

2. 넉넉한 주차공간과 시원한 오션뷰

우선, 칠암사계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반가웠던 건 넓은 주차장이었습니다. 차를 가지고 움직이는 여행객 입장에서는 주차 공간이 넉넉한 곳을 선호할 수밖에 없거든요. 실제로 주차장에 차들이 꽤 많이 있었는데도, 어렵지 않게 자리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카페 건물로 들어가기 전부터 완만한 언덕 위에 위치한 탓에 바다가 살짝 내려다보이는 풍경이 펼쳐졌어요.
문을 열고 내부로 들어가니 확실히 기장 대형카페라는 수식이 어울릴 만큼, 여러 손님이 있어도 북적이지 않는 넉넉한 공간감이 돋보였습니다. 곳곳에 테이블과 의자들이 구비되어 있는데, 개인 취향에 따라 창가 쪽이나 내부 안쪽 자리를 고를 수 있도록 배치가 잘 되어 있더군요. 저는 바다 풍경을 가까이서 즐기고 싶어 창가 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통창 밖으로 부서지는 햇살과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가 시선을 사로잡았고, 덕분에 휴식하러 온 목적을 십분 달성한 기분이었죠.

 

 

 

3. 상큼한 퓨어밸런스 주스로 시작하기

자리를 잡고 나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메뉴가 퓨어밸런스 주스였습니다. 아무래도 무더운 날씨 때문에 시원한 음료가 간절했는데, 이 메뉴가 다양한 과일과 채소를 조합해 영양과 맛을 균형 있게 담아냈다고 하더라고요. 조금 망설이다가 “그래, 건강한 맛도 잊지 말자” 싶어서 주문해 봤습니다.
마셔보니 예상보다 훨씬 상큼한 과채주스였고, 인공 감미료 대신 본연의 과일 단맛이 살아 있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뭔가 몸이 맑아지는 느낌이랄까요? 대형 카페라 하면 종종 디저트나 커피 위주 메뉴만 강조될 때도 있는데, 이곳은 건강을 생각한 음료도 준비되어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 보였어요. 그만큼 다시금 “이래서 기장 대형카페를 찾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름철 더위를 식혀 주는 데도 그만이라, 갈증을 해소하기엔 제격이었답니다.

 

 

 

4. 풍부한 베이커리 메뉴 즐기기

카운터 앞을 살펴보다 보니 베이커리 진열대가 빵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마카롱, 크루아상, 식빵, 조각 케이크까지 선택지가 너무 많아서 뭘 골라야 할지 한참 고민했어요. 결국 고소함과 달콤함이 공존하는 크루아상을 하나, 그리고 촉촉해 보이는 조각 케이크를 하나 골랐습니다.
탐스러운 크루아상은 결이 살아 있어서 한입 베어물 때마다 바삭함과 버터향이 기분 좋게 퍼졌습니다. 케이크 역시 달콤하지만 과하지 않은 크림이 인상적이었고, 빵 시트도 부드러워서 커피나 음료 없이 그냥 먹어도 충분히 맛있었어요. 사실 기장 근방에 괜찮은 빵집이 많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한 카페에서 풍부한 베이커리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니 오히려 편하게 한곳에서 즐길 수 있더군요. 널찍한 테이블 위에 음료와 빵을 늘어놓고 보니, 배부름보다도 ‘힐링’이라는 단어가 떠올랐습니다. 아마 이 점이야말로 기장 대형카페만의 매력이 아닌가 싶어요.

 

 

5. 부드러운 칠암슈페너의 매력

여행 중에는 다양한 음료를 시도해 보는 재미도 놓칠 수 없어서, 배를 어느 정도 채우고 나서는 칠암슈페너를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이름부터 ‘어떤 맛일까?’ 궁금증을 자아냈는데, 한마디로 말해 진한 커피 위에 크림이 올라간 메뉴였어요. 크림의 달콤함과 에스프레소의 쌉싸름함이 은은하게 조화를 이루는데, 입술에 닿는 식감부터가 부드럽고 촉촉해서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달달함이 과할까 싶었지만, 의외로 크림이 깔끔하게 떨어져서 너무 무겁지 않았습니다. 빵과 곁들이기에도 좋았고, 디저트를 다 먹은 후에도 입가심처럼 홀짝이기에도 적합했어요. 사실 저는 한 번에 너무 단 음료를 잘 못 마시는 편인데, 이 칠암슈페너는 적당한 단맛에 커피 풍미가 살아 있어서 금방 바닥을 보였습니다. 이렇게 메뉴 선택의 폭이 다양한 걸 보니, “역시 기장에 와서 기장 대형카페를 들른 보람이 있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6. 아쉬움 없는 마무리, 다시 찾고픈 이유

이미 퓨어밸런스 주스와 칠암슈페너, 그리고 다양한 베이커리 메뉴로 배는 충분히 든든해졌지만, 공간이 워낙 쾌적하다 보니 쉽게 자리를 뜨고 싶지 않았습니다. 햇빛이 쏟아지는 낮 시간대라 모처럼의 여유를 만끽하며 사진도 찍고, 창밖을 바라보며 멍하니 시간을 보내다 보니 일상의 스트레스가 스르르 녹아 없어지는 기분이었죠.
문득 창밖을 바라보다가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이렇게 널찍한 장소에서 힐링을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기장 대형카페의 정체성이구나 하고요. 사람마다 취향은 다를 수 있지만, 저처럼 탁 트인 공간에서 시간 보내길 좋아하는 분이라면 칠암사계가 안성맞춤일 겁니다. 용궁사 같은 관광지도 가깝고, 바다 풍경과 맛있는 먹거리가 하나로 어우러져 있다는 점도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결국 저는 조금 더 늦은 오후까지 이곳에서 머물렀고, 한결 선선해진 기장 바다 바람을 느끼며 나오는데도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다음에 부산 기장 쪽에 또 오게 되면 반드시 다시 들러야지!”라는 마음을 굳게 먹었죠. 앞으로도 이런 편안하고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는 장소를 계속 찾아다니겠지만, 칠암사계는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혹시 기장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바다의 싱그러움과 여유로운 휴식 모두를 만족시키는 이곳을 꼭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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