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드라이브로 다녀온 팔공산 인근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눈 오는 날 찾아간 굿스테이트커피by커피맛을조금아는남자에서 아이스 로마노, 아이스 아몬드 아마레또와 블루베리 식빵까지 즐겼던 후기를 전합니다. 주차 정보, 메뉴 소개, 그리고 겨울철 드라이브 팁까지 꼼꼼히 담았으니 놓치지 마세요!
목차
1. 굿스테이트커피를 찾게 된 계기
팔공산 드라이브를 계획하던 중, SNS에서 본 한 장의 사진이 눈길을 끌었어요. 하얀 눈이 소복이 쌓인 풍경 속에서 멋진 한 건물이 우뚝 서 있었는데, 바로 굿스테이트커피by커피맛을조금아는남자라는 이름의 카페였습니다. 평소에도 산길을 따라 달리는 드라이브와 커피를 즐기지만, 이번에는 특별히 팔공산 카페 중에서도 좀 더 색다른 분위기를 찾고 싶었거든요.
팔공산 자체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지만, 겨울철에 내리는 눈과 함께 어우러지면 한층 더 낭만적이 되죠. 도심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설경을 감상하며, 따뜻한 실내에서 커피 한 잔을 즐기는 상상을 하면 기분까지 맑아지는 듯했습니다. 그래서 주말 아침 일찍 일어나 곧장 팔공산 방면으로 차를 몰았어요.
달리는 길목에 은은하게 쌓인 눈이 보여서, 출발 전에는 ‘정상까지 올라가는 길이 미끄럽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어요. 하지만 도로 상황이 비교적 괜찮았고, 가끔씩 펼쳐지는 설경 풍광 덕분에 오히려 마음이 설레더군요. 그렇게 천천히 드라이브를 즐기다 보니 어느새 굿스테이트커피가 보이기 시작했는데, 외관부터 독특한 느낌이라 기대감이 더욱 커졌습니다.
2. 주차 정보
주말이면 팔공산 주변 관광객이 많아서, 곳에 따라 주차가 쉽지 않을 때가 있어요. 이번에도 혹시 차를 세우는 데 애를 먹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굿스테이트커피는 건물 앞에 꽤 넉넉한 주차 공간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눈이 내려서 땅이 조금 질하거나 미끄럽지 않을까 싶었지만, 미리 관리를 해놓았는지 크게 불편함은 없었어요.
저는 오전 중에 도착해서 비교적 여유롭게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오후 들어 방문객이 계속 늘어나는 분위기이니, 주말 점심시간 전후로 가신다면 약간 일찍 서두르시는 게 좋을 듯해요. 물론 이 주변은 관광지 특성상 임시 주차 공간들이 더러 있긴 하지만, 괜히 주차 문제로 동선이 꼬이면 기분이 상할 수 있으니까요.
예전에 다른 팔공산 카페에 들렀을 때, 주차장 찾느라 한참 헤맨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굿스테이트커피는 자체 부지를 넓게 확보한 덕분에 주차장이 잘 마련돼 있더라고요. 눈 오는 날이라고 해서 주차선이 잘 안 보일까 봐 조금 걱정했는데, 직원분도 간간이 안내를 해주셔서 차를 대기 한결 수월했습니다.
3. 굿스테이트커피 메뉴 정보
카페 내부로 들어서니, 꽤 넓은 공간에 테이블이 여유롭게 배치되어 있었어요. 자리 간격이 넓으니 가족 단위부터 연인, 친구 모임까지 모두 편히 즐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무엇보다, 한쪽 벽면에 통유리가 크게 나 있어, 눈 내린 풍경을 바라보며 차를 마실 수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굿스테이트커피by커피맛을조금아는남자라는 긴 이름답게, 커피 메뉴가 상당히 다양했어요. 원두의 특징이나 추출 방식에 대한 설명도 자세히 적혀 있어서, 커피 애호가들이라면 흥미를 느낄 만했습니다. 물론 커피 외에도 차, 에이드, 스무디 등이 준비되어 있어, 취향에 맞게 골라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더군요.
디저트 역시 베이커리부터 케이크, 식빵, 그리고 간단한 쿠키류까지 폭넓게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신선한 빵을 직접 구워내는지, 진열대에서 풍기는 고소한 향이 매장을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다른 팔공산 카페에 비해서도 메뉴 구성이 상당히 다채롭다는 인상이었고, 무엇보다 청결하게 정돈돼 있어서 기분 좋았습니다.
4. 직접 주문한 아이스 로마노, 아이스 아몬드 아마레또 & 블루베리 식빵
저는 날씨가 춥다고 해도 커피는 항상 아이스로 즐기는 편이라, 고민 끝에 아이스 로마노와 아이스 아몬드 아마레또를 골랐어요. 그리고 매장 한편에 진열된 식빵들 중 블루베리 식빵이 유독 눈에 띄어서 함께 주문했습니다.
- 아이스 로마노
레몬즙이 들어간 로마노는 달콤 쌉싸름한 커피에 상큼함까지 더해져서, 입안이 아주 깔끔해지더군요. 아이스로 마시니 레몬의 산미가 더 도드라지는 느낌이었는데,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상쾌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만약 레몬향 커피가 생소하신 분들도, 이 색다른 조합에 한 번쯤 도전해보시는 걸 추천해요. - 아이스 아몬드 아마레또
아몬드 시럽과 이탈리아식 아마레또의 향이 배합된 커피였는데, 첫 모금부터 고소하면서 살짝 단맛이 입안을 부드럽게 감싸더라고요. 너무 달기만 한 게 아니라 은은한 향이 오래 남아서, 디저트와 함께 곁들이기에도 제격이었습니다. 이 메뉴야말로 겨울철에도 시원함과 풍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음료가 아닐까 싶었어요. - 블루베리 식빵
자른 단면에 블루베리가 콕콕 박혀 있어 색감부터 식욕을 자극했습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아이스 로마노, 아이스 아몬드 아마레또와 같이 맛을 보았는데, 빵 자체가 촉촉하고 달콤해 커피와 환상적인 조합을 이루더군요. 곁들여 나온 잼이나 버터 없이도 충분히 풍미가 깊었어요.
식사를 마친 후 보통 디저트를 따로 즐기는 편인데, 이곳에서는 커피와 식빵을 동시에 즐기니까 오히려 한 끼 식사처럼 든든하게 느껴졌습니다. 창밖을 보니 서서히 함박눈이 내리기 시작했는데, 유리창 너머 하얀 세상과 따뜻한 조명 아래 커피잔이 함께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라 사진 촬영을 많이 하게 되더라고요.
설경과 커피의 조화를 담고 싶어 자리를 옮겨가며 찍어 보았는데, 어느 각도에서 찍어도 만족스러운 그림이 연출됐어요. 이런 포토존은 다른 팔공산 카페에서도 찾아볼 수 있지만, 굿스테이트커피는 내부 공간을 워낙 넓고 감각적으로 꾸며놓아서 쉽게 멋진 사진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5. 겨울 드라이브 팁 & 총평
눈 내린 팔공산을 배경으로 한 카페 나들이를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몇 가지 팁을 드리자면, 우선 날씨 정보를 미리 체크하고 출발하길 권해드려요. 이날 제가 찾았던 팔공산 카페는 비교적 눈 치우는 작업이 잘 되어 있었지만, 눈이 많이 쌓이면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 안전 운전에 각별히 신경 쓰셔야 합니다.
겨울 드라이브를 할 때는 난방으로 인해 차 안이 건조해질 수 있으니, 물을 충분히 챙기는 것도 좋아요. 또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차량에 작은 삽이나 체인을 구비해두면 마음이 편합니다. 저는 운 좋게 큰 어려움 없이 목적지까지 도달했지만, 실제로 눈길 운전이 낯선 분들에게는 늘 조심이 최우선이니까요.
굿스테이트커피에서의 경험을 돌아보면, 확실히 팔공산 카페 중에서도 인테리어나 메뉴 구성이 돋보이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아이스 로마노와 아이스 아몬드 아마레또처럼 흔치 않은 커피 조합을 시도해볼 수 있었고, 블루베리 식빵의 맛도 훌륭했어요. 한겨울의 설경과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이 주는 감동은, 분명 다시 오고 싶다는 마음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겨울철에 산길을 오가는 드라이브는 자칫 위험할 수 있지만, 그만큼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주는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차가운 공기 속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을 음미하며 창밖의 풍경을 바라보노라면,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난 해방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이번에 찍은 사진들과 짧은 영상들을 모아두고, 다음에 또다시 설경 속의 팔공산 카페를 찾아가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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