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디저트를 찾고 있다면 눈여겨볼 곳! 대구 수플레 맛집으로 소문난 수성구 지산동 '백금당'에서 먹은 폭신폭신 수플레 팬케이크와 진한 콜드브루 아이스 아메리카노, 여유롭고 달콤했던 시간을 리뷰로 정리해봤어요.
1. 백금당을 방문하게 된 계기
평소 디저트를 굉장히 좋아하는 편인데, 특히 수플레 팬케이크는 그 중에서도 ‘기분 좋은 사치’라고 느껴질 만큼 좋아해요. 그래서 주말이면 새로운 수플레 디저트 가게를 찾아다니곤 하는데, 이번엔 SNS에서 우연히 발견한 대구 수플레 맛집 백금당에 눈길이 갔죠. 폭신한 비주얼은 기본, 위에 생크림과 과일, 시럽까지 예쁘게 올라간 사진을 보고는 바로 친구에게 연락해 지산동으로 향했어요.
지산동은 조용한 주택가와 감성 카페들이 혼재한 곳이에요. 백금당은 골목 안쪽에 단독 건물 형태로 자리 잡고 있었는데, 외벽은 은은한 크림 베이지 컬러로 칠해져 있었고, 건물 외관 전체가 통유리로 되어 있어 외부에서도 내부 분위기가 살짝 들여다보였어요. '백금당'이라고 적힌 간판도 심플하지만 존재감이 느껴졌습니다. 특히 초여름의 따사로운 햇살 아래에서는 통유리에 반사된 나뭇잎 그림자가 카페 전면에 그림처럼 드리워져 있어서 지나가던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더라고요.
2. 백금당 위치 및 주차 팁
대구 수성구 지산동 골목 한가운데에 위치해 있으며, 주변에는 다른 디저트 카페와 조용한 단독주택들이 많아 비교적 한적한 분위기였어요. 백금당 매장 앞에는 소형차 기준 1~2대정도 주차 가능한 공간이 있고, 만차일 경우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주차 안내 표지판도 있어 혼란 없이 진입할 수 있었어요. 주차 후에는 주변을 잠깐 산책하며 골목 안쪽 감성 가게들도 구경할 수 있어 카페 방문 전후로 여유를 즐기기 좋습니다.
3. 매장 분위기와 인테리어
백금당 내부는 우드 톤 가구와 아이보리 벽지로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이 인상적이었어요. 조명은 은은한 노란빛을 띄며 카페 전체에 포근함을 더했고, 창가 좌석은 낮에는 햇살이 가득 들어오는 포토존이 됩니다. 벽 한편에는 포스터와 생화로 꾸며진 공간도 있어 감성샷 찍기에도 좋아요.
계절에 따라 인테리어 소품도 바뀌는 듯했어요. 제가 방문한 시기에는 은은한 라벤더 향이 매장 전체에 퍼져 있었고, 곳곳에 놓인 생화와 드라이플라워가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어주더라고요. BGM으로는 보사노바 풍의 재즈가 흘러나왔는데, 그 잔잔한 선율이 디저트와도 참 잘 어울렸습니다.
입장과 동시에 들리는 잔잔한 재즈 음악과 직원분의 환한 인사, 그리고 천천히 설명해주는 메뉴 안내 덕분에 첫 인상이 무척 좋았어요. 키오스크가 아닌 직접 주문 방식으로, 메뉴 추천도 섬세하게 해주시더라고요. 특히 손님이 몰리는 시간대에도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응대하는 모습에서 이 카페에 대한 진심과 정성을 느낄 수 있었어요.
4. 메뉴 구성 및 인기 디저트
수플레 팬케이크가 메인 메뉴이며, 기본 플레인부터 계절 한정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요. 메뉴는 다음과 같아요:
- 플레인 수플레
- 딸기 수플레
- 흑임자 수플레
- 녹차 수플레
- 무화과 수플레 (시즌 한정)
음료는 아메리카노, 라떼류부터 수제청 에이드, 크림 라떼 등 다양했어요. 저는 가장 기본이자 인기 있는 플레인 수플레와 콜드브루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어요. 사장님께서 추천해주신 흑임자 수플레도 다음 방문 시 꼭 먹어보고 싶은 메뉴예요.
5. 내가 주문한 수플레 & 콜드브루 후기
주문이 들어가자마자 주방에서는 조심스럽게 반죽을 붓고 부풀리는 소리가 들렸고, 머랭을 만드는 손놀림과 뒤집는 타이밍도 정교해 보였어요. 그 과정에서 퍼지는 고소한 달걀 냄새와 살짝 구워지는 버터 향이 정말 식욕을 자극했어요. 마치 베이킹 클래스에 초대된 것처럼 시각과 후각이 함께 자극되는 기분이 들었어요.
수플레는 약 15분 후에 나왔고, 커다란 흰 접시 위에 두툼하고 통통한 팬케이크 두 장이 폭신하게 올려져 있었어요. 슈가파우더가 눈처럼 내려앉았고, 옆에는 가볍고 부드러운 생크림이 함께 나왔습니다. 한 입 베어무는 순간, 겉은 살짝 카라멜라이징되어 바삭하고 속은 마치 구름처럼 말랑말랑했어요. 단맛은 과하지 않아 더 좋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내리더라고요. 폭신한 질감과 고소한 풍미가 입 안 가득 퍼지며 미소가 저절로 지어졌습니다.
콜드브루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투명한 이중유리 잔에 담겨 나와 시각적으로도 시원하고, 실제로도 꽤 오랜 시간 차가움을 유지해줬어요. 고소한 견과류 향이 은은하게 퍼지고, 산미는 낮아 누구나 부담 없이 마시기 좋았어요. 수플레의 달콤함과 완벽한 밸런스를 이루는 음료였습니다. 특히 마실 때 잔을 손에 쥐면 느껴지는 묵직한 감촉과 차가움이 콜드브루의 청량감을 배가시켜줬어요. 마치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머리를 식혀주는 차가운 강물처럼 느껴지는 그 시원함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6. 사진과 공간 활용 팁
자연광이 잘 드는 좌측 창가석은 사진 찍기 가장 좋은 자리입니다. 수플레 위로 떨어지는 햇살과 슈가파우더가 어우러지며 마치 화보 같은 컷이 완성되더라고요. 카페 내부 벽에는 시즌마다 바뀌는 포스터와 드라이플라워 장식이 있어, 다양한 각도로 촬영해도 배경이 예쁘게 나와요. 음료와 디저트를 나란히 두고 위에서 찍는 플랫레이 방식도 추천드립니다. 저는 앉은 자리에서 자연광을 활용해 위, 측면, 45도 각도로 각각 찍었는데 모두 결과물이 만족스러웠어요.
7. 총평 및 재방문 의사
대구 수플레 맛집 백금당은 단순히 디저트를 먹는 공간이 아닌, ‘쉼’을 제공하는 경험형 카페였습니다. 직원의 친절한 응대, 조용한 분위기, 정성 가득한 디저트까지 모두 만족스러웠어요. 주말 데이트나 혼자 힐링하는 시간 모두에 잘 어울리는 공간입니다. 무엇보다 대구에서 이렇게 수플레에 진심인 곳은 많지 않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다음에는 흑임자 수플레나 시즌 한정 수플레를 꼭 먹어보고 싶어요. 수플레 디저트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반드시 가봐야 할 곳, 바로 이곳 대구 수플레 맛집 백금당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정도 퀄리티라면 외지에서도 찾아갈 만하다고 생각해요.
진심으로 추천하고 싶은 대구 수플레 맛집. 단순히 인스타 인증용 장소가 아닌, 맛과 분위기, 정성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큰 점수를 주고 싶어요. 다음 방문에는 다른 수플레 메뉴도 시도해보고, 다양한 계절의 백금당도 경험해보고 싶습니다. 지인들에게도 자신 있게 소개할 수 있을 만큼 만족도 높은 경험이었어요.
참고로 제가 다녀온 날은 평일 오후였는데, 대부분의 테이블이 이미 만석이었고 대기 명단까지 있었습니다. 현장에 계셨던 다른 손님들도 '여기 수플레 진짜 맛있다', '커피도 괜찮네' 같은 반응을 보이더라고요. 그만큼 입소문이 잘 나 있는 곳이라는 걸 다시 한번 실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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