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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부산

산뜻한 바다향, 기장 물회 맛집 동남횟집 솔직후기

by 식객일지 2025.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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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인근에서 신선한 해산물을 즐기고 싶다면, 기장은 빼놓을 수 없는 대표 지역이죠. 이번에 제가 ‘동남횟집’에 방문해 물회를 맛보며 느낀 점은, 역시 바닷가에서 먹는 해산물의 퀄리티와 풍미가 남다르다는 것이었습니다. 시원한 물회 국물에 각종 해산물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어, 기장 물회 맛집이라 부르는 데 부족함이 없었는데요. 바닷바람을 맞으며 즐긴 상큼한 물회 한 그릇의 추억을 전해드릴게요.

 

 

 

 

 

 

 

 

[목차]
1. 기장 바다, 부산 근교 바다 여행의 정석
2. 동남횟집 위치 & 주차 정보
3. 해산물 물회, 대표 메뉴 소개
4. 직접 맛본 솔직후기
5. 기장 물회 맛집 투어 팁
6. 전체 후기 & 재방문의사


1. 기장 바다, 부산 근교 바다 여행의 정석

부산 시내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기장이라는 아름다운 해안 지역이 펼쳐집니다. 탁 트인 바다 풍경과 함께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어, 주말 당일치기 여행으로도 인기가 많죠. 바닷가를 따라 드라이브를 하다 보면, 곳곳에 횟집과 카페, 식당이 줄지어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는 게 특징입니다.

이렇듯 기장은 예로부터 우럭, 광어, 전복 등 각종 수산물이 풍부해, 횟집이 발달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그중에서도 물회가 별미로 손꼽혀 기장 물회 맛집을 찾는 이들이 많습니다. 물회는 싱싱한 해산물을 얇게 썰어 양념 국물에 말아낸 음식으로, 여름철 시원하게 즐기기 좋고 겨울엔 해산물 본연의 맛을 더욱 제대로 느낄 수 있어 사계절 내내 찾는 이가 많습니다.

저 역시 “기장 가면 역시 물회지!”라는 생각을 늘 갖고 있다가, SNS에서 우연히 ‘동남횟집’이라는 곳이 후기 좋다고 듣고 방문하게 됐습니다. 주말 오전 살짝 이른 시간에 출발해 차가 막히기 전에 도착했는데, 소문대로 꽤나 만족스러웠습니다.

 

 

 

 

 

2. 동남횟집 위치 & 주차 정보

동남횟집은 기장 앞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위치에 자리해 있습니다. 내비게이션에 ‘기장 동남횟집’을 입력하면 큰 어려움 없이 찾을 수 있었고, 길이 비교적 잘 정비돼 있어 접근성도 괜찮았습니다. 가게 앞이나 옆에 마련된 주차 공간이 있으나, 주말 점심 피크시간이라면 금세 만차가 될 수 있으니 조금 일찍 도착하는 편이 좋겠죠.

저는 토요일 11시쯤 도착했는데 아직 한가한 편이라 바로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대략 점심시간이 다가오니 차들이 몰려들기 시작해, 오후 한두 시에는 주변 도로가 살짝 혼잡해지는 듯 보였어요. 기장 물회 맛집이란 수식어가 붙은 곳들은 웬만하면 사람들이 몰리기 마련이니 참고하세요.

만약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기장 시외버스터미널 혹은 부산 지하철 2호선 종점(해운대) 쪽에서 버스로 이동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다만 해안도로가 주말엔 정체가 생길 수 있으니, 시간을 여유롭게 잡으시면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겠습니다.

 

 

 

 

3. 해산물 물회, 대표 메뉴 소개

동남횟집의 대표 메뉴는 단연 물회라고 합니다. 싱싱한 생선살과 해산물이 들어간 물회부터, 각종 회·구이 메뉴까지 고루 갖춰져 있었는데, 저는 처음부터 물회를 먹겠다고 마음먹고 왔기에 고민 없이 주문했습니다. 가게에서는 울산·기장에서 잡힌 해산물을 주로 쓴다고 하더군요.

물회는 보통 기본 양념 국물에 매운맛·단맛 등을 개인 취향에 맞춰 조절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미리 양념이 적당히 들어간 상태로 나오는데, 맵기를 요청하면 조금 덜거나 더 맵게 조절 가능하다고 해요. 저는 ‘중간 정도’로 부탁해 보기로 했습니다.

사이드로 해산물 추가, 혹은 회덮밥, 구이나 매운탕 등을 시도해볼 수도 있지만, 이날은 물회 하나로도 충분하겠다 싶었어요. 이게 생각보다 양이 많다는 후기를 본 터라, 일행과 함께 먹으며 부족하면 추가 주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4. 직접 맛본 솔직후기 

기다림 끝에 물회가 등장하자마자, 시원한 국물과 푸짐한 해산물 양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일반적으로 물회 하면 가자미나 우럭, 광어 같은 생선살이 들어가지만, 여긴 멍게나 오징어 등 다양한 해산물을 조금씩 섞어주더군요. 때문에 색감부터 예쁘고, 국물 또한 양념이 알맞아 먹기 전부터 군침이 돌았습니다.

첫 국물을 떠먹을 때 특유의 달고 매콤한 향이 코를 찌르며, 씹는 순간 해산물 식감이 살아 있어 오독오독 씹히는 게 일품이었습니다. 들어간 야채도 상큼한 오이, 양파, 쑥갓 등 다양해, 무거운 느낌 없이 가벼운 기분으로 즐길 수 있었어요. 특히 단맛이 과하지 않고 적당히 매콤한 후미가 감도는 게 제 취향에 딱 맞았습니다.

얇게 썰린 회가 탱글하게 씹히면서도, 양념 국물과 잘 어우러지는 게 ‘이거 정말 물회 제대로구나’ 하는 감탄사가 나올 정도였습니다. 한쪽에는 새콤달콤한 유자향이 살짝 나는 듯한 기분도 들었는데, 사장님 말로는 과일 베이스를 조금 넣었다고 하시더군요. 다양한 과일과 야채에서 우러나온 단맛과 해산물의 신선함이 조화를 이루니, 여름철에 특히 찾고 싶어지는 메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연히 차가운 육수라 그런지, 날씨가 더운 시기엔 땀 흘린 뒤 시원하게 먹기 좋을 듯합니다. 사실 이날은 온도가 조금 낮아서 ‘무리 아닐까?’ 싶었지만, 오히려 매콤 시원한 국물 덕분에 몸이 사르르 풀리는 느낌이 들었어요. 기장 물회 맛집답게, 뭘 더 말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웠달까요.

가게 내부는 일반 횟집 느낌이지만, 바닷가 근처라 살짝 문만 열면 바다 공기가 들어오는 게 좋더군요. 바다가 바로 보이는 자리는 아니었지만, 근처에 바다가 펼쳐져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마음이 시원해집니다. 더불어, 기본 반찬들도 깔끔하고 과하지 않아 물회 본연의 맛을 해치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곧바로 잡힌 해산물로 만든 물회라, 신선함이 살아 있는 게 가장 큰 매력이라 생각돼요. 다른 도시에서 물회를 먹어도 맛있을 때가 많지만, 그래도 기장 물회 맛집이라면 회의 신선도는 기본으로 기대하게 되잖아요. 확실히 실망시키지 않는 수준이었습니다.

추가로, 한 번 먹어보니 다음에 기장 방문 시 또 들를 것 같다는 예감이 들 정도였다고나 할까요.

일행과 함께 소주나 맥주를 곁들였으면 더욱 완벽한 바다 식탁이 되었겠지만, 이날은 운전 문제로 음주는 패스했습니다.

더불어, 기본 찬들도 깔끔하고 과하지 않아 물회 본연의 맛을 해치지 않았습니다.

지인들이 “기장 가는데 괜찮은 물회집 있나?” 묻는다면 머뭇없이 동남횟집을 추천하겠다 싶었죠.

 

 

 

 

 

5. 기장 물회 맛집 투어 팁

1) 계절별 맛과 분위기: 물회는 여름에 가장 많이 찾는 음식이지만, 겨울철에도 해산물 본연의 감칠맛을 최대치로 즐길 수 있어 사계절 내내 방문해보는 가치가 있습니다. 다만 여름 성수기에는 피서객이 많아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점 유념하세요.

2) 주차와 교통: 주말 점심~저녁 피크 타임엔 가게 앞이나 인근 도로가 혼잡할 수 있으니, 일찍 도착하거나 평일을 노려보세요. 대중교통을 이용하더라도 기장 시내에서 버스 이동이 가능하니, 음주 예정인 분들은 대중교통을 권장합니다.

3) 2차 코스: 기장은 해안 절경이 멋진 곳이 많으니, 식사 후 해안도로 드라이브나 카페 투어를 곁들이면 하루 일정이 더욱 풍성해집니다. 다른 횟집이나 카페도 곳곳에 숨어 있으니,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몇 군데 돌아보는 것도 재미죠.

 

 

 

 

6. 전체 후기 & 재방문의사

최종적으로, 동남횟집에서 맛본 물회는 바다 내음과 매콤달콤한 양념의 조화가 일품이었고, 싱싱한 해산물이 가득해 만족스러웠습니다. 기장 물회 맛집이라고 소문난 이유를 몸소 실감한 순간이랄까요.

바다를 보며 먹는 물회야말로 최고의 식사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이곳은 딱 그런 이상을 충족시켜줬다는 느낌이 듭니다. 물론 주차난이나 식사 시간대 혼잡함은 감수해야 할 부분이지만, 맛과 분위기로 충분히 보상받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재방문 의사는 확실하며, 다른 회 메뉴나 구이류도 맛보고 싶네요. 날씨 좋은 날, 혹은 친구들과 드라이브를 계획 중이라면, 기장 바닷가를 따라 유유자적 이동한 뒤 동남횟집에 들러 시원한 물회 한 사발로 마무리해보길 추천합니다. 마치 여행지에 온 듯한 해방감이 깃들어, 추억에 오래 남을 식사가 될 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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